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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석한 최상목 "주요국간 금리 격차 확대…G20 정책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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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 조성해 '녹색투자' 견인"
G20 참석한 최상목 "주요국간 금리 격차 확대…G20 정책 공조해야"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기재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부분과 관련해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후순위대출과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자본을 공급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

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최 부총리는 기후재원 마련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자기후기금 역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원규모를 확대해야 하는 한편,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국들의 탄소배출 감축 관련 경험과 기술전수를 촉구했다.

특히 한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부문의 위험을 분담하고, 작년 GCF에 대한 3억달러 공여 선언에 이어 앞으로도 다자기후기금에 대한 적극적인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의 확산과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도국의 탄소배출 감축 역량강화와, 지식격차 해소를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국제금융체제의 개편을 논의한 2세션에서 최 부총리는 해당주제 공동의장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개발, 포용, 금융 안정 등 3가지 연대를 강조했다.

개도국 개발을 위한 연대로서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마련을 위한 G20의 협력을 촉구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는 취약국에 대한 채무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공조를 촉구하는 동시에, 개도국의 자발적 금융시장 개혁노력을 통한 금융안정을 위한 연대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이어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시장 구조개선 노력도 소개했다.

정부는 미국·일본 등 15개국과의 공동성명서를 통해 요구불 자본의 집행조건과 절차를 명확히 하는 노력도 지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올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띠(Giancarlo Giorgetti)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조르제띠 재무장관은 다음달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개최 예정인 G7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초청장을 최 부총리에게 공식 전달하고, 회의 의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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