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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낙선자도 모았지만…與 "주저앉아 있을 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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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여러 간담회 열었지만 원외조직위원장들 의견 듣는 게 가장 아파"
"고칠 점 기탄없이 말해달라"면서도 "국회·민생경제 상황 머뭇거릴 여유 없어"
전날 초선 당선인 오찬서는 "누가 잘했니 못했니 분위기 되면 지리멸렬"
수도권 낙선자도 모았지만…與 "주저앉아 있을 여유 없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간담회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연합뉴스 사진>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제22대 총선 낙선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도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18일) 초선 당선인들과 만나 "졌다고 실의에 빠져있을 여유나 자유도 없다", "누가 잘했느니 못했느니 분위기가 되면 지리멸렬한 것처럼 보인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한 데 이어서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당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며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드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10일 총선 결과가 나온 지 9일째 접어들었다"며 "당은 국민의 기준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내부 목소리를 듣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중진의원 간담회, 당선자총회, 초선 간담회, 상임고문 간담회 등을 열어서 말씀을 들었지만 하지만 오늘 원외조직위원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다"고 했다.

수도권 출신이 대부분인 120여명의 원외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는 "(낙선자 의견을 듣는 게)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혁신적인 내용으로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선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기탄없이 말씀해달라. 그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반드시 찾아야 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원내 숫자가 적을수록 원외와 더욱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야 하고, 또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나 민생경제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머뭇거릴 여유가 없어 보인다. 당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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