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취약시설 8856개소 발굴·조치
4195개소 즉시 시정…4403개소 향후 보수
결함 조사 필요한 258개소 정밀진단 예정
4195개소 즉시 시정…4403개소 향후 보수
결함 조사 필요한 258개소 정밀진단 예정
특히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에 대해서는 전국 도로서 10만5000여개 확인하고 100억원을 투입해 우선 보수를 마쳤다.
행정안전부는 해빙기 안전취약시설 7만4000여개소를 점검해 8856개소에서 위험 요인을 발굴·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이 돼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낙석과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45일간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조사는 사면 2만8393개소, 급경사지 2만5409개소, 도로·옹벽·석축 5274개소, 건설 현장 5218개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부가 올해 발굴한 위험 요인 8856개소 중 4195개소는 경미한 사안으로 현지에서 즉시 시정이 이뤄졌다.
위험도가 높은 4403개소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함의 원인 등 조사가 필요한 258개소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모든 도로에 대한 포트홀 발생 현황을 점검했다. 10만5000여개의 포트홀을 확인하고 17개 시도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투입해 보수를 마쳤다.
올해 해빙기 위험 요인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164.8% 크게 늘었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점검 기간 중 국민께서도 안전신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해빙기를 지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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