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주한 외교관을 초청,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AI(인공지능)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초청은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AI 기술 우수성을 홍보, 해외 비즈니스 협력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5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한 36명의 주한 외교관이 참석했으며 강도현 제2차관은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 등을 비롯해 디지털 모범국가로서의 대한민국도 소개했다.
이날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이어서는 기업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AI분야 기업들을 초청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소개와 함께 2024년도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 계획 등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에 대한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청취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금은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접목되고 있는 대변혁의 중요한 시기로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이자 국제적 모범국가로서의 위상을 더해가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디지털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현장중심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된 36명 인사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국내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의 역량있는 글로벌 기업과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각 국가의 기업들과도 연결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대사 및 외교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종호 장관을 비롯한 국내 관계자들도 전시장을 찾았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한대사 및 주한외교관들에게 '2024 월드IT쇼' 소개 및 설명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