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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웨어러블 시장… `갤럭시 링`이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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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워치, 이이폰 등 국내 웨어러블 시장의 전체 규모가 4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져 소비 심리가 약화하고 디바이스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이다.

다만, 새 웨어러블 폼팩터인 링과 스마트 글라스 등 신제품이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5% 감소한 약 877만대로 집계됐다. 팬데믹 기간동안 헬스케어, 미디어 콘텐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수요가 급증했지만,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돼 2년 연속 전체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이어폰과 헤드셋 등 이어웨어 출하량은 지난해 약 559만대로 나타났다. 국내 웨어러블 시장의 점유율은 63.7%에 달한다. 특히 무슨이어폰(TWS)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DC 측은 "점차 증가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추세"라며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귀를 덮는 오버이어(Over-Ear)제품의 관심도 증가는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스마트워치는 약 287만대를 출하해 전체 시장의 32.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의 제품이 선호됐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소비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 진행, 탄력적인 재고 관리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갔다.

손목밴드 시장의 출하량은 약 31만대로 집계됐다. 대부분 수요가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옮겨갔지만, 아동용, 입문용, 헬스 트래킹 등 단일 목적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전반적인 웨어러블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대부분의 신규 수요를 충족하여 최근 2 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새로운 웨어러블 폼팩터인 링과 스마트글래스 등의 출시로 최근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웨어러블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주춤한 웨어러블 시장… `갤럭시 링`이 살릴까
국내 웨어러블 출하량 및 제품 품목별 비중. 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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