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적극적 자금공급 요청
금감원은 16일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들을 소집해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 지속가능성이 금융시장과 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 중"이라며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시장안정과 원활한 자금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들에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은 은행의 적극적인 자금공급자 역할을 당부한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이 마련 되는대로 PF 사업장 재구조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은행권에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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