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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9원 오른 1389.9원 출발…"1400원대 재진입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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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9원 오른 1389.9원 출발…"1400원대 재진입 대비해야"
사진 연합뉴스.

강달러 압력 확대와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까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이란은 자국내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로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유엔 안보리 등 국제 사회가 갈등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을 할 경우 확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짙어지면서 15일 한국은행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경계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시행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1차 저항선이었던 1380원을 넘어선 만큼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1400원대 재진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 속에서 환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특히 4월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계절적으로 달러 유출 가능성이 높은 달이기 때문에 상단을 높여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절적 상승 요인이 해소된 뒤에도 ECB, BOE 등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가 독립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3분기 경으로 밀리고 금리 인하 횟수가 2회로 제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다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 달러-원이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빠르게 돌파했고 장중 상승 압력도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다음 유의미한 1차 상단은 빅피겨인 14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경우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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