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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부담에 코스피 1.2% 급락…2640선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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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부담에 코스피 1.2% 급락…2640선 내줬다
사진 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30포인트(1.21%) 내린 2638.06에 거래되면서 2640선을 내줬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15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46%)를 비롯해 SK하이닉스(-1.54%),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현대차(-0.41%), 셀트리온(-0.73%)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57%) 하락한 847.55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억원, 13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은 3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0.88%), HLB(-0.81%), 알테오젠(-2.16%), 셀트리온제약(-1.38%) 등이 약세다.

이날 급락은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데다가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0.3%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더뎌지는 상황에서 탄탄한 소비가 지속되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기는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8.1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0%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30bp 증가한 4.92%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높아진 금리를 따라 전일비 0.16% 뛴 106.21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가 106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13포인트(0.65%) 내린 3만773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08포인트(1.79%) 내린 1만5885.0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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