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자사 생성형AI(인공지능) 플랫폼 하나로 기업이 다양한 AI서비스를 생성·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젠AI 플랫폼'을 대폭 강화해 공개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언어 생성형 AI 솔루션인 '젠AI 테스트'에 △날리지 레이크 △젠AI 이미지 △젠AI 톡 등 3개 솔루션을 추가했다.
생성형AI 적용가능 사례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플랫폼이 없어 단편적 사례 구현에 그치는 경우가 흔하다. LG CNS는 지난해 20여개 사례 등으로 확보한 기술적 자산을 플랫폼에 담아 생성형AI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고객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등에 설치해 내부 문서·데이터로 할루시네이션(환각·왜곡)을 줄이고 새로운 AI기술도 바로 탑재할 수 있다.
'날리지 레이크'는 워드·파워포인트·엑셀·HWP·PDF 등 방대한 문서를 지식화하고 이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여준다. 지식화 과정은 적재, 파싱·구조화, 시맨틱 청킹, 엔리치먼트, 임베딩 등 LG CNS가 구현한 5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 문서를 업로드하면 제목·본문·표·이미지 등을 인식하고 그 내용도 의미별로 분류, 메타데이터를 더해 검색 정확성을 높인 뒤 생성형AI가 처리 가능한 형태로 변환한다. 이로써 보다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며, 별도 표기된 출처로 원본문서도 확인할 수도 있다.
'젠AI 텍스트'는 AI서비스, AI프롬프트, LLM옵스 등 3개 모듈을 통해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LG CNS가 사전 검증을 마친 수십 종의 AI서비스와 프롬프트를 탑재, 문서요약·상품추천·보고서 작성 등을 빠르게 구현·배포하고 프롬프트도 만들어준다. 선탑재 AI서비스·프롬프트 종류는 확대 예정이다.
또 '젠AI 텍스트'의 LLM옵스 모듈은 기존 AI모델을 고객이 데이터 바탕으로 특화시킬 수 있도록 파인튜닝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젠AI 텍스트'를 통해 제공하는 LLM 라인업도 크게 확대해 엑사원, GPT-4, 클로드, 라마, 제미나이 등 수십 종을 지원한다. 올해 2월 구글에서 선보인 경량언어모델 젬마를 포함해 최신 LLM들도 포함됐다.
'젠AI 이미지'는 멀티모달 기술 기반으로 광고·마케팅이나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거나 기본이 되는 이미지를 업로드 또는 마우스로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할 수 있다. 흑백·미디어아트·애니메이션·영화 등 이미지 장르를 택해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했다. LVM옵스를 제공, 보유한 이미지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모델에 학습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특화시킬 수도 있다.
'젠AI 톡'은 대화형 AI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DAP 톡'이 생성형AI 기술로 고도화됐다.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챗봇에 생성형AI를 접목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고객 요청사항이 모호하거나 대화 주제가 변경되더라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텍스트나 음성 또는 이 두 가지를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 전화상담·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SNS 등 다양한 고객접점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생성형AI 업계를 관통할 새로운 트렌드로 'LXM(Large X Model)'을 꼽는다. X는 언어, 비전 등 모든 것을 의미한다. 'DAP 젠AI 플랫폼'을 통해 다가올 LXM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장민용 LG CNS D&A(데이터분석&AI)사업부장(상무)은 "생성형AI를 도입하려는 기업고객은 성능, 비용, 속도, 신뢰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DAP 젠AI 플랫폼'은 기업고객의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4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LG CNS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DAP 젠AI 플랫폼'을 대폭 강화해 공개했다. LG CN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