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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증폭 관심없다"는 이란…"처벌 못 피한다"는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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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지난 13∼14일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이 "긴장 증폭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중동지역 긴장이 증폭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한 전화 통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역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새로운 긴장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리적인 자제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 줄리스 군 기지에서 요격한 이란발 탄도미사일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런 식의 공격을 두고 볼 수는 없다. 이란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정한 시간, 우리가 정한 장소에서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가 이란의 핵 위협을 이야기하는 동안 이란은 재래식 위협을 쌓아왔고 결국 이스라엘 전역에 불의 고리를 던졌다"고 비난했다.

힌?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170여기의 드론을 발진시키고, 120발의 탄도미사일과 30여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1일 벌어진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긴장 증폭 관심없다"는 이란…"처벌 못 피한다"는 이스라엘
이란과 이스라엘 간 핵전쟁 시나리오는 미사일을 포함한 재래식 무기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란에서 군사 훈련 중 발사되는 미사일. [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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