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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중동 긴장 증폭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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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러시아에 중동지역 긴장 확산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리적인 자제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게 "중동지역 긴장이 증폭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한 전화 통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지역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새로운 긴장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리적인 자제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측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해결되지 않는 갈등이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즉각 휴전과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를 지지하며 갈등을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건을 조성하자는 원칙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대통령은 인프라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해 양국 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지난 13∼14일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이란 대통령 "중동 긴장 증폭에 관심 없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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