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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페이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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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성페이 도입 효과에
올 1분기 결제액 2조 넘어설듯
카카오, 온라인 송금서 성장세
연간거래액 20% 증가한 140조
네이버 vs 카카오 `페이대전` 승자는
네이버페이 제공.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와 먼저 손을 잡은 네이버페이가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조만간 삼성페이와 연동해 온·오프라인 시장 둘다 잡겠다는 포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간편 송금 이용금액은 7770억원으로 전년보다 24.1% 증가했다. 이중 빅테크·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의 거래 규모는 7661억원에 달한다. 10명 중 9명 이상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들은 간편 송금 외에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결제 규모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삼성페이와 협업을 맺은 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사용처를 대폭 늘려왔다. 서비스 도입 초기인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전국 143만개 결제처에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기준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결제액은 서비스 도입 첫 달과 비교해 196% 늘었다. 네이버페이 측은 "지난해 4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1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송금을 포함한 거래액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이달 삼성페이와 손잡고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제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금융의 통합 앱 '모니모'가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국내 디지털 금융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 상황에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 결제망을 통해 일본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페이페이 가맹점까지 확장했다. 페이페이는 일본 내 3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QR결제 1위 브랜드다. 이를 포함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제공되는 해외 국가·지역은 총 6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역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50여개 해외 국가와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태국에서는 핵심 가맹점을 오픈해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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