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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亞 금융시장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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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 1.5% 급락 후 회복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불거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며 당초 우려보다 시장 영향은 미미했지만,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2% 떨어진 2670.43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 1.5% 가량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확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낙폭을 줄였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체가 출렁였다.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시작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1.26% 오른 3057.38에 장을 마쳤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한때 3만9000선을 내줬지만, 3만9232.80까지 회복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68% 떨어지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연고점을 경신하긴 했지만, 당초 시장 우려보다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오히려 일본 엔화보다 강세를 보이며 엔·원 환율은 899.58원까지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153.27엔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와 아시아 증시 모두 '선방'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와 연준 베이지북에서 견조한 미국 경기가 확인된다면 강달러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중동 불안도 해소되지는 않은 만큼 아직 변동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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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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