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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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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최대한 자제할 시기…대규모 군사충돌 이어질 행동 피해야"
G7정상 성명 "이란의 이스라엘공격 규탄…긴장고조 피해야"
영상회의 후 성명 발표…"이란 추가 행동시 후속대응 준비돼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긴급회의를 소집, 전날 있었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 출석해 "중동은 벼랑 끝에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파괴적인 전면전의 실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지금은 (각 국이) 진정하고 긴장을 완화할 시기이며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유엔 헌장은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반해 무력을 사용하거나 유엔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을 회원국에 상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벼랑에서 물러설 때"라며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테흐스 총장은 "중동 지역은 물론 세계 역시 더 이상의 전쟁은 감당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전날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직후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이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에 걸쳐 이스라엘에 탄도·순항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고 무인기(드론) 공격도 가했다. 이는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무력 보복이었다.

한편 주요 7개국(G7·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정상들은 14일(미국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영상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성명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논의 착수
안보리 발언하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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