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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니언리더] `3연임 확실` 인도 모디 총리, 경제성장 덕에 총선 압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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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니언리더] `3연임 확실` 인도 모디 총리, 경제성장 덕에 총선 압승 전망
오는 19일 시작하는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사진) 총리가 압승해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2014년부터 집권 중인 모디가 이번에 또 총리가 되면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3선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인도 뉴스채널 인디아TV와 여론조사업체 CNX가 전국 유권자 18만여명을 상대로 진행해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39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방의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단독으로는 34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19년 총선에서는 BJP가 303석, NDA는 353석을 각각 얻었지요.

의원내각제인 인도에서는 한 정당이나 정치연합이 총선에서 연방하원 과반의석(272석)을 차지하면 정부를 구성해 이끌어갑니다. 반면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직전 총선 때 얻은 52석보다 못한 38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총선에서 여당 승리 가능성이 큰 데에는 모디 총리 집권기간 경제가 성장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기 전인 2017년과 이듬해 6%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률은 코로나 영향을 받았던 2019년 3.9%로 하향했고 2020년에는 -5.8%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다음해 9.1%로 급반등했고 2022년에는 7.2%를 기록했습니다. 2023∼2024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는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 제조업 성장 등이 경제성장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힌두교 신자인 모디 총리가 14억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를 감안해 유명 힌두사원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친(親)힌두 행보'를 보인 것도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모디 정권에는 저조한 일자리 창출 실적, 빈부격차 완화 실패 등 부정적 요소가 엄존합니다.
모디 총리는 현재 총선 압승을 통한 3연임은 '떼놓은 당상인 양'인 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도 경제성장에 초점을 둔 정책을 계속 추진,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달 19일 인도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이 시작됩니다. 약 10억명의 인도 유권자들은 44일간 이어지는 총선에서 투표를 합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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