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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자취 감추나…1분기 등록 비중 첫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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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55.7% 감소
탈탄소 규제로 생산·수요 급감
국내 경유(디젤)차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탈탄소 규제에 따른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판매 감소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경유차(승용·상용차 포함)는 총 3만9039대가 등록됐다. 전년 동기(8만8154대) 대비 55.7% 크게 감소했다.

경유차의 등록 대수 감소 폭은 휘발유차(-18.7%)와 전기차(-25.3%)보다 훨씬 컸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7%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시 연간 기준으로도 경유차의 비중은 한 자릿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별 판매 비중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차(24.9%)에 치여 3위로 떨어졌다.


우수한 연비와 높은 토크로 2010년대를 평정하던 경유차는 친환경차에 밀려 판매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탈탄소 규제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개발을 확대하며 경유차 생산을 줄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차 비중이 높았던 상용차 시장의 외면이 판매량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은 금지됐다. 어린이 통학버스나 택배용 차량의 경유차 사용도 불허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 말 1t 트럭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했으며,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투입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경유차 자취 감추나…1분기 등록 비중 첫 한자릿수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에 디젤 SUV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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