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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대통령에 선전포고 같은 잇딴 발언 속내는?…특검법 추진, 탄핵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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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관련 특검추진
"박 대령, 무죄 때 대통령 탄핵사유".."외부 총질 더 셀것"
이준석, 尹 대통령에 선전포고 같은 잇딴 발언 속내는?…특검법 추진, 탄핵 언급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제공

4번의 도전 끝에 경기 화성 동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총선 직후 TV 방송에서 나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추진의 당위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탄핵 발언을 도마 위에 올렸다. 앞으로 이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세력들이 특검법을 보다 강력하게 밀어 부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인터뷰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명예훼손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윤 대통령은 무조건 부담인 상황이고, 무조건 공소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만약 재판에서 박 대령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유"라며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한으로 짓밟을 것이고, 젊은 세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SBS와 인터뷰에서 "양평고속도로의 경우 국정조사가 어떻게든 관철되는 것이 옳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 추진을 시사했다.

'다음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다음 대선이 몇년 남았죠? (3년이) 확실합니까?"라고 말해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탄핵을 언급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부정 여론이 이어질 경우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개헌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임기 단축 아니면 권력구조 개편 등 몇가지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다음 대선이 3년 뒤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 성향이다.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더 셀 것"이라고 말해 반윤 노선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고, '선거운동하면서 어려웠을 때 누구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다음달 실시되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주요 당직작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선출된 새 지도부와 협의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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