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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레스토랑 여사장, 서빙과 배웅까지 그대로 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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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레스토랑 여사장, 서빙과 배웅까지 그대로 모방
중국 남서부 충칭시 한 식당의 '로봇' 여사장. 진(26)이라는 이 여사장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로봇을 흉내는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 SCMP 캡처]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과연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훠궈 식당에 '로봇' 주인이 등장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10일 중국 지유파이 뉴스에 따르면 최근 남서부 충칭시의 한 훠궈 식당 '로봇' 여사장이 전골 수프, 오리 내장, 햄 등이 테이블을 이용해 손님에게 서빙하는 모습이 담긴 온라인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녀는 식당 입구에서 손님을 맞기 위해 로봇처럼 손을 흔들거나, 접시 서빙과 차 접대까지 로봇의 동작을 연기한다. 눈 한번 깜박하지 않는 그녀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로봇이냐"고 묻기도 했다.

여성이 실제 로봇일 것이라고 믿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녀는 로봇의 동작을 흉내 내는 사람일뿐, 실제 로봇이 아니다.

눈매가 예리한 시청자들은 코의 블랙헤드와 모공, 숨 쉴 때 콧구멍의 미세한 움직임 등 미묘한 디테일을 관찰한 후 '로봇' 흉내를 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로봇 흉내로 미처 예상 못했던 큰 관심을 모은 식당 주인은 진(26)씨다.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던 그녀는 12살부터 전문 훈련을 받았다.


진 씨는 "로봇의 리드미컬하고 기계적인 움직임이 스트리트 댄스의 비트와 매우 유사해 쉽게 로봇춤을 출 수 있다"고 했다. 눈을 깜빡하지 않는 것은 근육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하다고 했다.
'로봇 사장' 아이디어는 우연히 만들어졌다. 친구들이 찾아오면 함께 어울려 춤을 추기도 하는데, 우연히 그녀의 독특한 춤 동작을 본 친구들이 영상을 녹화해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다.

'로봇' 동영상이 널리 퍼져 나가자, 사업도 덩달아 번창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로봇인 줄 알고 속았다", "영상을 보고 너무 웃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또한 "기회가 되면 핫팟이 된 훠궈 식당을 꼭 한 번 방문해 사장님을 만나고 싶다"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되면서 5만여개의 '좋아요' 반응을 얻었다.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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