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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내륙 1200km 정유공장 드론으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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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스탄 옐라부가에 있는 러시아 드론공장 겨냥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공장 지대를 드론으로 공격,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시작 이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1300㎞ 거리에 있다.

민니하노프는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옐라부가 인근에는 화학, 기계, 금속 관련 공장이 모인 알라부가 경제특별구역이 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니즈네캄스크에서는 러시아 주요 석유기업인 타트네프트의 타네코 정유공장에 드론이 충돌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공장이 러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은 이 지역에 날아든 드론을 전자전으로 무력화했으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20분 만에 진압됐다고 밝혔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AP는 옐라부가 인근 공장에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니즈네캄스크 정유공장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 내륙 1200km 정유공장 드론으로 공격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러시아 랴잔의 정유소가 불타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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