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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키운 IP 하나… 게임·스크린·해외진출까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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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이어 3D애니로 제작
국내 IP 해외 리메이크 인기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들이 대거 흥행에 성공하면서 드라마·영화뿐 아니라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생산돼 슈퍼IP(지식지산권)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IP가 해외에서 다시 리메이크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른 포맷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인 콘텐츠가 다시 원작의 인기를 높이는 역주행 효과로도 이어진다.

네이버웹툰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3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공동 제작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극장형 애니메이션이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에피소드로 글로벌 누적 35억뷰 조회수를 달성한 인기 웹툰이다. 특히 주인공 유미에 이입할 수 있는 20~30대 여성들 외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형태의 2차 저작물을 선보이며 웹툰 IP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세포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3D 애니메이션 분량이 포함됐다. 이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웹툰 원작 드라마로 극찬을 받았다. 공개 이후 해당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 기여도 1위를 기록하면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더 많은 애니메이션이 공개될 예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밖에도 다양한 IP의 미디어화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화 작품은 2022년 25개, 지난해 29개에 달했으며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누적 주회수 20억회를 웃도는 박태준 작가의 '싸움독학'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후지TV 플러스 울트라 채널에서 방영된다. 지난해부터는 '여신강림',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99강화나무몽둥이'를 비롯해 약 10개의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역시 원작에서부터 글로벌 인기를 얻은 슈퍼 IP를 다양한 미디어로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가 넘는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은 올해 초 TV와 OTT를 통해 글로벌 동시 공개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넷마블과 함께 게임으로도 제작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IP 영상화 콘텐츠를 해외에서 다시 리메이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카카오엔터 노블코믹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내맞선'은 2022년 국내에서 드라마화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에는 홍콩 현지에서 리메이크돼 방영된 바 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2018년 드라마화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필리핀에서 리메이크해 올해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잘키운 IP 하나… 게임·스크린·해외진출까지 쭉~
3D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포스터.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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