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샴쌍둥이 자매와 결혼한 남성, 전처로부터 소송 당했다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샴쌍둥이 자매와 결혼한 남성, 전처로부터 소송 당했다
샴쌍둥이 애비 헨젤과 조시 볼링이 3년 전인 지난 2021년 결혼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조시는 전 부인 애니카 볼링으로부터 친자확인 소송을 당했다. 2019년에 헤어진 그들은 8살 된 딸을 두고 있다. [애비&브리트니 틱톡 캡처]

샴쌍둥이 자매와 3년 전 결혼한 사실이 밝혀진 남성이 이들과 결혼하기 불과 2년 전에 헤어진 전 부인으로부터 친자 확인 소송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퇴역 군인이자 간호사 조시 볼링(33)은 지난 2021년 샴쌍둥이 애비 헨젤(34)과 브리트니 헨젤(34)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된 바 있다.

조시는 전처 애니카 볼링과의 사이에 8살 된 딸을 두고 있었으며, 이혼이 마무리될 무렵인 2020년 전처가 또다른 여자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와 전처는 8살 된 딸 이사벨라의 양육권을 공유하고 있다. 전처는 현재 두 딸 중 한 아이에 대한 친자 확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헨젤 자매는 유아기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샴쌍둥이다. 한 몸에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로 혈류와 머리 아래의 모든 장기를 한 몸에 공유한다. 오른쪽 팔과 다리는 애비가, 왼쪽 편은 브리트니가 제어한다.

지난 1990년 헨젤 자매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수술을 하면 둘 다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다. 결국 부모는 분리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 자매는 1996년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이들 자매의 주요 일상은 TLC 리얼리티 쇼 '애비와 브리트니(Abby and Brittany)'에 공개됐고, 큰 인기를 선사했다.

결혼 후 조시와 애비 부부는 자매가 태어나서 자란 미네소타주에 살고 있다. 자매는 둘 다 미네소타주 뉴브라이튼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조시의 딸 이사벨라도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편, 자매가 임신할 경우 법적으로 누가 아이의 엄마가 될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허리 아래의 장, 방광, 생식기 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서 브리트니는 자신만의 가족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애비는 "우리가 언젠가는 엄마가 되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또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사람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을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부모님은 그것을 핑계 삼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마이크는 지난 2001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딸들이 결혼할 남편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왜 결혼하면 안되나. 아이들은 아름답고 재치있다. 그들은 함께 있다는 것 외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샴쌍둥이 자매와 결혼한 남성, 전처로부터 소송 당했다
?쌍둥이 애비와 브리트니가 남편 조시 볼링과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애비와 브리트니는 현재 둘 모두 미국 미네소타주 뉴브라이튼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5학년 수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애비&브리트니 틱톡 캡처]

샴쌍둥이 자매와 결혼한 남성, 전처로부터 소송 당했다
결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애비 헨젤과 브리트니 헨젤. [애비&브리트니 틱톡 캡처]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