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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아닌데"… GTX-A 탑승자 예상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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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평일 수요 승객 반도 안돼
"출근 패턴 바꾸는 시간 필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운행이 1일 시작됐지만 노선 이용 수요가 정부의 예측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총 3496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수요 2만1523명의 16.2% 수준이다. 출근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는 1907명이 이용했다. 이 역시 국토부의 예상 수요를 밑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승객이 새로운 교통수단 개통을 인지하고 기존의 이용 패턴을 바꾸는 '램프업 기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해명했다.

GTX-A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은 1만8949명이 이용해 주말 예상 수요(1만6788명)의 113%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객 중 철도 마니아층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며 "교통수단으로써 이용했다기보다 GTX에 평소 관심을 가졌거나 개통에 상징적 의미를 둔 승객들의 수요였다"고 말했다.

개통 둘째 날(지난달 31일)은 첫날에 비해 승객이 1만3025명으로 다소 줄었다. 주말 예상 수요의 77% 수준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동탄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 동탄역을 재차 방문해 첫 출근길 현장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용객이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방문해 지난달 22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동 중인 긴급 대응체계를 보고 받았다.
박 장관은 "개통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수서역과 성남역 출근길 상황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SG레일 등 유관기관의 합동 대응체계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을 덜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어라? 이게 아닌데"… GTX-A 탑승자 예상 크게 밑돌아
GTX-A 열차 플랫폼.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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