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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알리·테무 이용자 80%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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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이용 현황·인식 조사
93% "中쇼핑몰 저렴해서 이용"
배송지연, 59%로 불만사항 1위
"한중 공조시스템 강화로 해결해야"
싼게 비지떡… 알리·테무 이용자 80% `불만족`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들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쇼핑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년 이내에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제품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43.5%), '득템하는 쇼핑 재미가 있어서'(33.8%) 순으로 답했다. '할인혜택이 많아서'(30.6%), '국내 상품도 함께 구입가능해서'(10.3%), '정품 같은 가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8.9%) 등의 복수응답도 나왔다.

하지만 응답자의 80.9%는 이용에 불만이 있으며, 피해를 경험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인 불만이나 피해사항으로는 59.5%가 배송 지연을 꼽았고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 광고'(33.5%), 'AS 지연'(28.8%) 등이 뒤를 이었다. '배송 오류'(21.4%), '개인정보 유출'(18.3%), 'AS 거절'(16.9%), '가품 판매'(15.8%)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불만이나 피해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해당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해결 요청을 한다'(56.4%)가 가장 많았고, 10명 중 4명(39.9%)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 보호기관 등에 피해를 상담한다'는 비중은 7.9%에 불과했다.


불만이나 피해에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고 구매했었기 때문에'(56.6%), '대응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까다로울 거 같아서'(54.3%)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예방이나 해결책에 대해서는 '국가간 소비자 피해해결을 위한 공조 협력시스템 구축 강화'(56.9%) 의견이 가장 많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피해 사례정보 제공(49.5%)'이 그 다음이었다.

이용 구매빈도는 월 1회(58.9%)나 2회(19.5%)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1회 이용시 평균 4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구매 품목으로는 생활용품(53.8%), 의류(40.1%), 스포츠·레저(33.1%), 가방지갑·잡화(32.8%), 컴퓨터·주변기기(27.4%), 가전·전자·통신기기(25.9%), 신발류(14.4%) 등이었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은 국내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을 넓혀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경쟁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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