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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에 100만명 몰려온다"…캐나다, `개기일식`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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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에 100만명 몰려온다"…캐나다, `개기일식` 비상사태 선포
일식 구경꾼들 [EPA=연합뉴스]

개기일식을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가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는 오는 4월 8일에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현상을 보러 최대 100만명의 관광객이 도시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나이아가라폴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교통체증, 응급의료 수요 증가, 휴대전화 네트워크 과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매체에선 개기일식을 구경하는 데 나이아가라폴스를 최적의 장소로 선정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모처럼 찾아오는 개기일식 소식에 들떠 있다.

미국에선 텍사스주 댈러스, 아칸소주 리틀락,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등 여러 대도시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하게 된다.

일부 학교는 교통마비 등을 우려해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앞당겼다. 개기일식 관측을 위한 별도 수업도 편성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테네시주에 있는 학교들은 일식 시점에 맞춰 천체 현상을 중심으로 과학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함께 공동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도 있다.

공항도 개기일식 구경과 봄방학 시즌이 맞물려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개기일식 나흘 전인 4월 4일 운항하는 항공편이 5만편 이상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개기일식은 8일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시작해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거쳐 캐나다 방향으로 진행해 대서양에서 끝나게 된다.

개기일식 시점에 맞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에선 일명 '악마 혜성'으로 불리는 '12P/폰스-브룩스 혜성'도 관찰된다. 71년에 한 번씩 태양계를 찾는 이 혜성은 직경이 30km에 달한다. 19세기 혜성을 발견한 프랑스 천문학자 장 루이 폰스와 미국인 천문학자 윌리엄 로버트 브룩스에서 딴 이름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나이아가라에 100만명 몰려온다"…캐나다, `개기일식` 비상사태 선포
'해를 품은 달' 개기일식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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