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발표
3·40대 평균대출 7000만원 넘어
3·40대 평균대출 7000만원 넘어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금액이 5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연체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대출 금액은 연령별로 40대와 30대가 7000만원대였고,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가 6000만원대로 많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전년대비 은행(△2.5%), 비은행(△0.2%) 모두 감소했으며,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0.6%)은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6.0%)과 기타대출(△3.3%), 주택외담보대출(△0.7%)은 줄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3%로 전년대비 0.02%p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0.17%, 비은행권은 0.88%로 전년대비 각각 0.01%씩 올랐다.성별 평균대출은 남자가 6336만원, 여자는 3675만원으로 전년대비 1.7%(△113만원), 0.9%(△33만원) 각각 줄었다.
반면 연체율은 남자 0.49%, 여자 0.31%로 전년에 비해 각각 0.02%p, 0.01%p 상승했다.
평균대출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6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7030만원으로 700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 50대는 5968만원, 60대는 3743만원이었다.
연체율은 60대(0.70%)가 가장 높고, 30대(0.25%)가 가장 낮았다. 다만 전년대비 29세 이하(0.09%p), 30대(0.02%p)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은 아파트 거주자가 62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오피스텔·기타 4664만원 △연립·다세대 3994만원 △단독주택 3002만원 순으로 이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 거주자(1.16%)가 가장 높고, 아파트(0.23%) 거주자가 가장 낮았다.
평균대출은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많아졌고 연체율은 낮아졌다. 평균대출 금액은 전년 대비 소득 5000만~7000만원 미만(△8.2%), 7000만원~1억원 미만(△7.6%) 등 모든 소득 구간에서 전년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이 1.10%로 가장 높았고, 1억원 이상은 0.06%로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 평균대출은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1.9배에 달한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에 비해 3.0배 높았다. 평균대출은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7823만원, 비영리기업 5020만원, 중소기업 4207만원 순이었고,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0.69%), 대기업(0.23%), 비영리기업(0.19%) 순이었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이 1억 6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은 207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연체율은 건설업이 1.05%로 전 산업군에서 유일하게 1%대를 넘겼고, 교육업은 0.13%로 가장 낮았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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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통계청
사진 연합뉴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전년대비 은행(△2.5%), 비은행(△0.2%) 모두 감소했으며,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0.6%)은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6.0%)과 기타대출(△3.3%), 주택외담보대출(△0.7%)은 줄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3%로 전년대비 0.02%p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0.17%, 비은행권은 0.88%로 전년대비 각각 0.01%씩 올랐다.성별 평균대출은 남자가 6336만원, 여자는 3675만원으로 전년대비 1.7%(△113만원), 0.9%(△33만원) 각각 줄었다.
반면 연체율은 남자 0.49%, 여자 0.31%로 전년에 비해 각각 0.02%p, 0.01%p 상승했다.
평균대출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6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7030만원으로 700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 50대는 5968만원, 60대는 3743만원이었다.
연체율은 60대(0.70%)가 가장 높고, 30대(0.25%)가 가장 낮았다. 다만 전년대비 29세 이하(0.09%p), 30대(0.02%p)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은 아파트 거주자가 62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오피스텔·기타 4664만원 △연립·다세대 3994만원 △단독주택 3002만원 순으로 이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 거주자(1.16%)가 가장 높고, 아파트(0.23%) 거주자가 가장 낮았다.
평균대출은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많아졌고 연체율은 낮아졌다. 평균대출 금액은 전년 대비 소득 5000만~7000만원 미만(△8.2%), 7000만원~1억원 미만(△7.6%) 등 모든 소득 구간에서 전년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이 1.10%로 가장 높았고, 1억원 이상은 0.06%로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 평균대출은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1.9배에 달한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에 비해 3.0배 높았다. 평균대출은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7823만원, 비영리기업 5020만원, 중소기업 4207만원 순이었고,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0.69%), 대기업(0.23%), 비영리기업(0.19%) 순이었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이 1억 6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은 207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연체율은 건설업이 1.05%로 전 산업군에서 유일하게 1%대를 넘겼고, 교육업은 0.13%로 가장 낮았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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