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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까지 700달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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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까지 700달러 남았다
사진 픽사베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던 6만5000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8% 추가 급등하며 6만8000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지난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8990달러까지는 불과 1000달러(1.0%) 안팎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13% 오른 6만834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3430억달러(한화 약 1789조원) 수준이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9580만원, 9544만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오후 업비트에서 9100만원을 터치하면서 원화 거래소에서 역대 최고가를 쓴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400만원 가량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5만2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등락하다가 2월 말부터 랠리를 재개하면서 일주일 만에 30% 가량 오른 상태다.

연초까지만 해도 4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50% 넘게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에도 169% 상승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달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 같은 상승을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따른 기관 매수 수요 등이 꼽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지만, 미실현 수익률이 극한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향후 몇 주 안에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은 새로운 미국 ETF를 통한 비트코인 수요 증가와 4월 반감기 이후 예상되는 공급 부족이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은 "3월은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달이 될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중심의 생산성 붐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BTC) 주소의 97% 이상이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시장에서 100명 중 97명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편시총 2위 이더리움(4.18%)을 비롯해 솔라나(1.77%), 리플(3.67%), 카르다노(5.72%), 도지코인(20.65%)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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