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정부 "올 경제성장률 목표 5%"…국방예산 7.2% 증액

입력: 2024-03-05 09:06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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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5일 리창(李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할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자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5.2%의 경제성장을 이뤄내 '5.0% 안팎'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런 자신감을 앞세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목표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화권 매체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중국 정부는 또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7.2%와 같은 것으로 2021년 6.8%, 2022년 7.1% 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아울러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0%로 설정, 4조600억 위안의 적자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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