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랭커스' 서비스 운영하는 ㈜임장에진심인사람들 한승훈 CEO
AI 활용 '리얼랭커스' 서비스
사후처방 아닌 예방목적 개발
㈜임장에진심인사람들(임진사)은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업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 주택지수와 금융 빅데이터로 랭킹시스템 리얼랭커스를 개발해 연간 300만건(전월세 140만건)에 이르는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수요자에게 정확한 물건 파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용자 중심의 부동산 물건 분석 리포트다. 부동산 주소를 입력하면 공공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데이터와 인터넷 공간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즉시 결과값을 리포트 형식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해준다. 실제 '임장'(현장 확인)을 도와주는 것도 또다른 킬러 서비스 중 하나다. 임진사 플랫폼에 등록된 전문 해석가(임진사)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판단해 리스크를 점검해준다.
한승훈(사진) 임진사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중심의 물건분석 서비스가 킬러 어플로 제공되고, 플렛폼에 등록된 '해설가'가 수요자 대신 물건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헤지해주는 투트랙 솔루션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장동행서비스의 경우 원룸에 거주하는 1인 여성이 주요 고객이 되고, 사전점검 서비스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4인 가족, 그리고 외국인 전용 임장서비스,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주거이동권 도움서비스는 있는 그대로 사회 약자층이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애플 스토어에 출시된 리얼랭커스 앱의 경우 현재 2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으로, 30~50대 여성이 주요 고객이다. 한 대표는 "리얼리티 분야 지역분석, 물건분석 방법은 앞으로 AI시스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사기의 주된 원인 제공자가 중개인·중개보조인이 43%로 서비스 프로바이더(서비스 제공자)의 신뢰 문제가 중요해졌다"면서 "전세사기의 근본적 원인은 물건분석, 즉 데이타 해석과 임장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진사 플랫폼은 전세사기 피해를 사후 처방이 아닌 사전 예방 목적으로 개발됐다"며 "리얼랭커스의 AI 리얼리티 랭킹서비스는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공공API 데이터와 인터넷 공간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즉시 결과값을 리포트 형식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전세사기 피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백화점 인터넷 쇼핑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한 대표는 이후 게임업체에서 20여년간을 일했다.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결제시스템 개발이 한창이었을 때 빌링(Billing) 업무를 맡은 게 전직의 배경이 됐다. 그는 피망(Pmang) 게임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의 결제시스템 기획자로 근무를 시작, 20여년동안 서비스기획, 스탭부서를 거쳐 2018년 인벤 전략기획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넵튠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그는 "사옥추진팀장으로 현장을 다녀보면서 물건 소개 중개인 중심의 칸막이 구조가 부동산 거래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했다고 느꼈다"며 "전세 사기가 사회적 이슈가 된 후 물건분석시스템 아이디어를 공익 목적으로 개발해 보고자 창조경제혁신센터 공고를 보고 신청,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되면서 창업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일상의 삶에서 임장서비스 브랜드화가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 선보일 챗GPT AI 물건분석 리포트 서비스가 리얼랭커스 앱을 통해 상용화되면 프롭테크 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