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대구 동성로, MZ세대 겨냥한 여행길로 바뀐다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문체부 "대구 동성로 국제관광특구 지정 협조"
팔공산 탐방로 등 공원시설 전면 개선에 1000억 투입
국채보상운동 발원지 대구에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대구 동성로, MZ세대 겨냥한 여행길로 바뀐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시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로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열 여섯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범부처 지원계획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지정을 원하는 시·도지사는 정부와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문체부는 대구시가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조속히 지정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대구시와 협력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와 연계해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쇼핑 관광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와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협업해 로컬에 기반 체험상품과 동성로 인근 서문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 등을 만든다.

이 외에도 대구에 국립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허브 조성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통해 대구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국립공원에는 1000억원 규모의 국가 재정·인프라 투자를 계획했다. 주차장·화장실·탐방로 등 공원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제도를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내 마을 특산물을 개발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다.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구염색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군위군으로 이전하고, 노후관 교체와 우수·오수관 분리에 국비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대구시에서 스마트 하수 악취 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악취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대구 중구 대신동 일대에는 '구국운동 기념관'이 들어선다. 대신동 일대 약 4000평 대지에 사업비 약 2530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기념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

보훈부는 이달 중 기념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를 위한 업체를 선정해 9월까지 용역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애국도시 대구 상징이 될 국립 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이라며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 운동을 비롯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