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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中 화장품시장 회복세 타고 실적 반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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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시장이 올해 6% 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LG생활건강이 올해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중국 현지 사업 수익성을 늘리고 비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올해 6%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초화장품 시장이 전년 대비 6.7% 성장한 3183억위안(한화 약 58조7581억원) 규모로, 색조 화장품 시장이 6.4% 성장한 652억위안(12조34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8048억원,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 31.5% 줄어든 것이다.

중국 지역 매출 역시 해당기간 19.6%나 감소하며 전체 해외 지역 중 가장 감소폭이 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중국 사업의 수익성을 늘리고 비중국 사업을 늘리는 등 체질개선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세부적으로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시장의 전략 차별화를 통해 중국 현지 사업의 경쟁력·수익성을 개선하고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북미 시장에서는 빌리프, TFS, 피지오겔 등의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내 애국소비 성향 확대 등으로 K-화장품 업계가 과거 2021년(영업이익 1조2896억원)까지 이어졌던 호황을 누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을 4997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2023년 대비 단 2.62% 성장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현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대부분 현지 중저가 브랜드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측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라며 "국내·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LG생건, 中 화장품시장 회복세 타고 실적 반등 청신호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이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LG광화문 빌딩. LG생활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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