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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김영주 입당에 엇갈린 국힘주자들…"선당후사" vs "기득권 유지"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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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등포갑 예비후보 하종대 "김영주 의사 확인했다면 당 결론 빨리 공표해야"
타 예비후보들 반발…김기남 "명분도 실리도 없다" 金 전략공천 시 탈당 시사
김명수 "현재 국회, 기득권유지만"…영등포갑 약세 與, 당협위원장 떠난 상태
4선 김영주 입당에 엇갈린 국힘주자들…"선당후사" vs "기득권 유지" 분분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지도부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공천 갈등으로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68·여·서울 영등포갑)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이틀 만에 여당 전격 입당을 결정한 가운데, 여당 내 영등포갑 예비후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하종대(58) 국민의힘 영등포갑 예비후보는 3일 입장문을 내 "김영주 의원 입당 추진이 당의 전반적 총선전략 아래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고, 김 의원의 의사를 확인한 것이라면 하루빨리 결론을 공표하는 게 좋겠다"며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先黨後私)"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입당과 영등포갑 공천이 기정사실이라면 당 지도부 쪽에서 조기에 공식화하란 뜻으로 풀이된다. 하종대 예비후보는 지역 내 당원 반발·분열 수습을 당부하면서 "이기는 영등포갑 선거구를 만들기 위해 시·구의원들을 하나로 결속하고 당조직을 재정비하며, 성공적으로 지지세를 확산해온 저로선 솔직히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흔쾌히 수용하고 돕는 게 당원의 도리"라며 "결코 쉽지 않은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당이 분열되지 않고 조속히 후보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당의 전체적 승리를 위해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기남(59) 예비후보는 전날(2일) "김 의원은 12년간 영등포갑 국회의원이었지만 기대 이하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정체시켰다"며 "민주당에서조차 존재감 없어 컷오프시킨 김 의원을 당 후보로 출전시키는 건 명분은 물론 어떤 실리도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 전략공천 시 탈당 가능성도 내비쳤다.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명수(60) 예비후보는 SNS로 선거운동 근황을 전하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날 "'현재의 국회'가 서민·자영업자·중소상공인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고 기득권 유지에 급급하다"며, '발목잡기·식물국회'를 해결하고 "금융과 노동전문가인 제가 앞장서 진정 살맛나는 영등포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영등포갑 공천 신청자는 하종대·김기남·김명수 예비후보와 신종기 예비후보(60·한국환경운동본부 사무처장)까지 총 4명이다.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이었던 문병호(64) 전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동반탈당한 뒤, 옛 재선 지역구인 인천 부평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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