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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9000만원 돌파…연일 신고가에 `1억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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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9000만원 돌파…연일 신고가에 `1억 돌파` 기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 현황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1억원 터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을 하는 비트코인이 이날 장중 9000만원을 돌파했다.

2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48분쯤 9000만원에 거래되며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쯤 8300만원을 돌파하며 기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을 27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후 이날 새벽 2시쯤 8842만원을 터치했고 이후 8770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9000만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최고가를 넘보고 있지만 아직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6만3230달러 내외로 2021년 11월 10일의 전고점(6만8789달러)보다 5000달러 이상 낮았다.

최근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 열기가 뜨겁다. 국내 비트코인 24시간 거래량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조8288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1조9375억원)와 빗썸(7176억원), 코인원(1395억원), 코빗(320억원), 고팍스(22억원) 등 국내 5대 원화 시장의 비트코인 거래액을 합친 값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1위인 삼성전자의 거래액 규모1조5401억원의 두 배 가까웠다. 비트코인과 주식의 투자 환경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확인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도 24시간 사이 137.22% 급증했다.

이날 가격 상승세에 거래량도 폭증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는 서버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의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는 이용객들의 잔액이 '0'으로 보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갑자기 유입되면서 서버가 과부하돼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비트코인에 대해 1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지속해 유입되는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점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에서 더 이상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4월 반감기를 앞두고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다"며 "당장 증시가 더 오를 재료를 찾기 힘들다 보니 코인으로 자금이 더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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