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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확충` 우리금융, 우리종금·자산운용 새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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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 우리종금으로
최승재 멀티에셋 대표 우리자산운용 이끌어
`비은행 확충` 우리금융, 우리종금·자산운용 새 대표 내정
남기천(왼쪽)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 내정자,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 내정자.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강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종합금융과 우리자산운용에 각각 신임 수장을 내정했다.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가,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종합금융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날 자추위는 관련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남기천, 최승재 대표가 이런 미션을 완수할 최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에 대해선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견 대체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며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64년생인 남 후보는 지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돼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경력 30년간 축적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합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후보는 1976년생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2006년 미래에셋증권 인공지능(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대안투자팀장,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는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재임 중이다. 대체투자와 글로벌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합병 초기인 우리자산운용의 지배구조를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게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세대교체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남기천, 최승재 두 후보는 내달 5일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김응철 현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해 동남아 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지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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