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화)과 28일(수)실시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653가구에 총 776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기타지역을 포함해 2.84대 1을 기록한 전용 84㎡A타입이다.
업계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도 청약 시장이 침체된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제주지역 최대 청약건수가 115건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흥행은 제주 청약 시장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또한 일반 분양 가구 수만 해도 500가구를 초과하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단지임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제주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1곳을 제외하고는 1·2순위를 모두 합쳐 청약통장을 100여건도 채 못 채운것을 고려하면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올해 제주 화제의 단지에 걸맞게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둔 데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쾌적성과 상징성, 완성도 높은 상품설계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로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약 24배 크기의 대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일찍부터 실거주 목적의 제주도민은 물론 광역 투자 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져 온 바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청약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 원으로,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 원)보다 낮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됐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계약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2회 잔액), 2차 계약금 5% 이자 지원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셔틀버스 2대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7일, 계약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남동 일원에 위치한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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