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총선 출마’ 이성윤 근황 봤더니…“전주시민 여러분, 저를 윤석열로부터 지켜달라”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전주을 지역구서 정치 행보 활발…“기어이 이성윤을 징계하고 말겠다는 尹정권의 속내”
“尹 사단에 속한 사람이 징계위원이라면 징계의 공정성 믿을 수 있겠나”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징계가 어떤 결론에 이르든, 그 징계는 원천무효라고 선언”
“전주 시민과 함께 尹정권 심판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총선 출마’ 이성윤 근황 봤더니…“전주시민 여러분, 저를 윤석열로부터 지켜달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입당, 오는 4·10 총선에서 전라북도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성윤 전 지검장은 전날 '이성윤을 윤석열로부터 지켜주십시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전주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 앞에서 출마의 뜻을 밝힌 오늘, 법무부는 2차 징계위를 열고 저의 기피 신청을 기각해버렸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전 지검장은 "기어이 이성윤을 징계하고 말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라면서 "저는 지난 징계위에서 다수 징계위원들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다. 제가 SNS에서 '윤석열 사단=하나회'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인데, 윤석열 사단에 속한 사람이 징계위원이라면 징계의 공정성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저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징계가 어떤 결론에 이르든 그 징계는 원천무효라고 선언한다"며 "그리고 오늘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의 언행 하나하나가 사초에 기록되고 국민들의 심판대에 오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주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선택이 저를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지켜주실 수 있다"며 "전주 시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이 전 지검장은 이날에도 SNS에 정치 행보 사진 여러장과 함께 "정치인 3일차다.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전주의 시민들을 만났다"면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고, 응원의 한 말씀에 힘을 얻었다. 저녁에는 오래전 약속으로 급히 서울에 다녀왔다"고 알렸다.

끝으로 그는 "우리 전주 출신인 최강욱 전 의원과 강연을 준비하고, 이미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해 주셨기에 일정을 미룰 수 없었다"며 "서둘러 KTX를 타고 전주로 다시 돌아간다. 내일도 역시 이른 아침에 시민 여러분을 뵈러 가겠다"고 전했다. '#최강욱', '#창작과 비평', '#이성윤', '#전주의 자긍심', '#민주당 영입 인재',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이성윤' 등의 해시 태그도 덧붙였다.
‘총선 출마’ 이성윤 근황 봤더니…“전주시민 여러분, 저를 윤석열로부터 지켜달라”
<디지털타임스 DB>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두환 하나회'에 빗대어 비판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 전 지검장의 징계위원 기피 신청이 지난 27일 기각됐다.

이 전 지검장의 징계 청구 사유 중 하나인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 방해' 건은 진행 중인 재판 결과를 보고 추후 다시 징계위를 개최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법무부의 사표 수리도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4일 이 전 지검장은 1차 징계위에서 징계위원 명단을 요구한 바 있다. 명단 검토를 마친 이 전 지검장은 징계위원들 중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일부 징계위원에 대해 기피 신청했다.

기피 대상에는 권순정 법무부 감찰국장,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과 외부위원 일부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지검장의 징계 청구 사유는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 방해 △윤석열 징계 감찰 자료 제공 △'윤석열 사단 하나회' SNS 발언 등으로 총 세 가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