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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서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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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개발자 한국 취업 독려
국내 스타트업이 뛰어난 능력의 인도공과대학 개발자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학 델리 캠퍼스 대강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이 열렸다. 중기부는 한국 벤처기업을 소개하며 한국에 취업시 장단점을 설명했고, 이어 한국에서 '태그하이브(TagHive)'를 창업한 인도공과대 졸업생 출신 판카즈 대표도 단상에 올라 한국 취업을 독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 벤처기업은 117개사다. 약 1000여명의 인도 청년이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된 한국 기업과 인도 청년 간의 1:1 면접도 이뤄졌다.

인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인도공과대학은 총 23개 캠퍼스가 있는데, 약 1000만명이 넘는 고교 졸업자 중 1만 2000명만 인도공과대 신입생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 다수가 이 대학 출신이다. 특히 이번에 취업 페스티벌이 열린 델리 캠퍼스는 비노드 코슬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창업자와 라구람 라잔 인도준비은행 총재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중기부가 이처럼 인도 개발자를 국내 스타트업에 취업하도록 알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자 취득을 지원해 현지 인력을 국내 벤처기업이 직접 고용하는 '국내 체류' 방식과 원격근무 방식으로 채용 후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는 '현지 체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 전역의 개발자들과 한국 기업 간의 '신뢰 라인'을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인도공과대 출신 판카즈 대표를 섭외한 것도 아직 인도인들에게 낯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인도공과대 산하 더 많은 캠퍼스와 MOU를 체결하고 채용박람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프랑스의 스테이션-F 등은 타국의 우수 인재를 유입·흡수해 세계적인 벤처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SW 인력 유치를 시작으로 한국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중기부, 인도서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페스티벌`
26일(현지시간)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 참여 한국 벤처기업 및 한국 취업시 장단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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