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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신임 무협회장 "관료경험 살릴 것… 美 대선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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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78)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경제관료 출신으로의 경험을 살려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평생 경제관료로 지내 정부 등의 인적 네트워크가 많다. 개인적 이익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수출 증대를 위해 주요정책 담당자들과 수시로 소통해 한국 무역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도 지낸 만큼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수출과 무역 등 회원사 권익을 위한 역할도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올해 무역수지가 14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에서 대면 경제로 전환됐고 이에 작년 수출이 다소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수출이 7.5% 내외로 늘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중 특히 미국은 대선 이후 여러 변동 가능성에 주목해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미 대선이 끝나고 12월 이후 현지 대외정책과 통상정책 변화에 대비해 무협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회장은 특정 품목과 지역에 편중된 무역 구조도 개선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협이 민간단체인 만큼 정부가 하지 못하거나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분야에 좀더 집중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며 "예를 들어 대외 통상에서 정부간 협의와 별도로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대국 정책의 변화를 모색하는 등 현지 산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이날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 전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윤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청주고등학교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2002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청와대 정책수석 등을 거쳤으며 제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한편 무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5대 사업 전략은 무역 현장 애로 타개·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무역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윤진식 신임 무협회장 "관료경험 살릴 것… 美 대선 대응 강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윤진식 신임 무협회장 "관료경험 살릴 것… 美 대선 대응 강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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