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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입지 쪼그라든 마세라티…국내 법인 설립으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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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공식 수입사에서 관리하는 사업 운영권을 내놓고,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

마세라티 S.p.A.와 국내 페라리·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마세라티 한국 사업 운영을 마세라티코리아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마세라티코리아는 원활한 사업 전환과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FMK와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FMK는 마세라티 서울과 분당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서비스(AS)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고객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한 과감한 계획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그 동안 다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와 달리 국내 시장에서 힘을 못써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은 2018년 1660대에서 2019년 1260대,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작년엔 434대로 감소해 5년 만에 4분의 1토막이 났다.

이에 반해 다른 슈퍼카 브랜드들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벤틀리는 작년 819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돼 전년보다 3.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람보르기니는 작년 431대로 4.6% 늘며 한국을 글로벌 7위 시장으로 키웠다. 페라리는 작년 339대를 팔아 2021년(357대) 다음으로 많은 연간 판매고를 올렸고, 롤스로이스도 279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 애스턴마틴은 79대로 2020년(42대)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포르쉐는 작년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넘겼다. 랜드로버는 61.0% 급증한 5023대를 기록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전 세계를 포함 한국에서도 우아함, 럭셔리, 성능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전환을 통해 한국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韓 입지 쪼그라든 마세라티…국내 법인 설립으로 반등 모색
마세라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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