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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社 "과천으로 헤쳐모여"…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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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집결하고 있다. 흩어진 연구소를 한 곳에 모아 R&D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오는 4월 말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 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3090㎡(약 41만평) 규모로, 제약사를 포함해 7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민수 안국약품 연구본부장은 "현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보다 약 3배 넓은 연구 공간을 확보한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올해 4월말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신규 항체 발굴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서 외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과천에 746억원을 투자해 통합사옥을 신축했다. 이 회사는 구로동에 있는 중앙연구소와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안국약품과 계열사들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이전한다. 사옥 이전을 계기로 안국약품은 바이오 벤처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 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JW그룹, 경동제약, 일성신약도 과천으로 신사옥과 연구소 이전을 완료했다. JW그룹은 지난해 6월 경기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신사옥은 JW그룹 R&D 인력이 집결하는 융복합 연구시설로 조성됐다. 연면적 3만5557㎡(1만756평)에 지하 4~지상 11층 규모로, 서울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연구시설이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1만9734㎡)에 들어섰다. 신사옥 이전으로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됐다. 신사옥을 이전하기 전, JW그룹의 C&C연구소는 수원에 있고, 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는 서초동에 분산돼 있었다. 그룹의 R&D 시설을 과천에 집중시킨 만큼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그룹 관계자는 "실시간 자율좌석·회의실 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일의 목적과 효율성을 고려해 업무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스마트오피스 환경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와 광동제약도 과천 이전을 앞두고 있다. 휴온스 R&D센터는 지하 6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2024년 5월 31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서초구에 사옥을 둔 광동제약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을 짓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대지면적 2396㎡, 연면적 2만3376㎡,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JW그룹, 안국약품을 비롯해 광동제약 역시 본사와 연구소를 통합해 R&D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옥 건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

제약·바이오社 "과천으로 헤쳐모여"… 시너지 효과 기대
왼쪽부터 안국약품 사옥. JW과천사옥.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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