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BMW 드라이빙 센터 가보니
서킷·드리프트·오프로드 골라
후진으로 풍선 터트리기 시험
시속 200㎞ 속도·코너링 실감
이용료 내면 누구나 체험 가능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 BMW 제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드리프트 퍼포먼스. BMW 제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드리프트 퍼포먼스. BMW 제공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가면 운전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름만 보면 BMW 오너를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용료만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서킷, 드리프트 코스, 오프로드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를 체험해봤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이달 초 BMW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해봤다. 비가 와서 시승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느낌도 들어, 속으로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체험한 프로그램은 미니 컨버터블을 타고 체험하는 '미션 짐카나 코스'였다. 코스를 간단하게 보면 운전면허 시험장인데, 조금 더 어려운 난이도라고 생각됐다.

먼저 차량에 탑승하고 직선 코스를 주행한 뒤, 코너를 돌아나간다. 이 때 차량의 우측편에 양궁 과녁이 있는데, 자동차 보조석에 있는 장난감 활로 과녁을 맞춰야 한다. 과녁 중앙을 맞출수록 차감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중앙에 잘 맞추는게 중요하다.

다음은 180도에 가까운 꺽어 나가는 코스다. BMW 측의 설명에 따르면 숙달된 드라이버들은 드리프트를 통해 빠져나가기도 한다는데 평범한 운전자인 기자는 앞뒤로 차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해가며 빠져나갔다.

해당 구간을 지나면 정확한 자리에 주차를 해야하는 코스가 나온다. 상대적으로 주차는 그나마 할 만했다.

마지막은 차량으로 후진해 풍선을 터트리는 코스다. 차량 후방 중앙에 바늘이 있는데, 후방 카메라를 보면서 정확히 맞춰야 하는데, 평소에도 후방 카메라보다는 사이드 미러를 보고 주차를 하는 버릇이 있어 중앙을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됐다.

다음으로 시승한 코스는 '엠 드리프트 코스'다. M3 차량으로 시승하는데, 슬라럼(지그재그), 8자 코스, 급정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짧은 시간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지면이 평소보다 더 미끄러웠지만 슬라럼 구간은 생각보다는 쉬웠다. 숙련된 드라이버들은 8자 코스에서 드리프트로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이날 같은 조로 참가했던 참가자 5명 중 4명은 드리프트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됐다.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 주행. BMW 제공

다음으로는 '오프로드 공간 체험'이었다. 2개의 코스로 마련된 오프로드 공간은 숙련된 드라이버가 주행하는 차량을 보조석에서 탑승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xDrive40i 차량을 탑승하고 체험해봤는데, 먼저 좌우가 높게 치솟은 트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진흙에 바퀴가 빠지면서 헛도는 상황이 나왔는데, 전자식 서스펜스가 헛도는 바퀴를 제외한 나머지 바퀴를 조향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어 체험한 바윗길과 통나무길에서는 에어서스펜션이 차체로 전해지는 충격을 상쇄시켜주는 것을 직접 체험해봤다. 충격을 상쇄시켜준다곤 했지만 상당히 많은 충격이 차체로 전해지는 것이 느껴져 오프로드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구현되어 있는지 체감이 됐다.

다음으로 낮은 사면로에 진입했다. 해당 차량은 41도로 기울어진 각도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해당 사면로는 30도 기울기였다. 30도만 기울어져도 차량이 전복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전시공간. BMW 제공

30㎝ 수심의 도강 코스를 지나 급경사로를 내려오는 구간에 진입했는데, 해당 구간에서는 차량의 최고 속도를 시속 3㎞로 제한해 천천히 내려왔다. 이어 모래사장에서는 4륜 구동 기능을 활용해 차체가 미끌리지 않도록 했으며, 마지막에는 계단식 코스를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왔다.

M택시 구간에서는 숙달된 드라이버가 극한의 속도와 코너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었다. 시속 200㎞에 가까운 직선 코스를 급가속과 급감속을 통해 주파한 뒤 코너 구간에서는 드리프트만으로 빠져나갔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연속된 코너가 계속 이어졌는데, 다섯번, 여섯번 정도를 연속해서 드리프트로만 주행했다. 자동차 게임에서만 보던 상황이 현실로 구현된 느낌이었다.

참가자가 직접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다양한 BMW 차량을 돌아가면서 타보고, 직선 구간 급가속과 급감속, 코너 구간 등을 직접 체험 가능하다. 만약 서킷 최적화된 차량으로 직접 주행해보고 싶은 운전자라면 한번 체험을 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자동차 원리 교육 등의 프로그램 역시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의 방문 역시 가능하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총 8가지이며, 체험 가격은 1만원부터 17만원까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전시공간. BMW 제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럭셔리 라운지. BMW 제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 센터 럭셔리 라운지. BMW 제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센터 코스 체험 모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센터 코스 체험 모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센터 코스 체험 모습.

[돈+Cars] 타이어 타는 냄새에 살아나는 질주본능
BMW 드라이빙센터 오프로드 코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