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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전중선號 출범… `두토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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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이사에 전중선(사진)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되면서 회사의 향후 경영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전 사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재무·전략통'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가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영업이익률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취임한 전임 한성희 사장은 정비사업 수주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9년만해도 포스코이앤씨는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실적 2위에 올랐으며, 올해는 1위를 넘보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전중선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건설업계 영업이익률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건설 주요 자재인 철근·시멘트 가격은 2022년 이후 20~30% 올랐고, 건설 분야 물가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월 118.30에서 지난해 12월 153.30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영향에 포스코이앤씨 영업이익률은 2021년 5.3%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0%로 가라앉았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7조3927억원, 영업이익은 167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6조8640억원)대비 7.7% 뛰었지만, 영업이익(2868억원)은 41.5% 줄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포스코의 두마리 토끼잡기 전략으로 보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계속 쌓아가는 한편, 원자재 리스크를 상쇄하고 내실도 다지겠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앞서 타 대형건설사 사장단 인사는 중대재해 사고 발생 등으로 인한 문책성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인사는 이와 성격이 다르다"며 "도시정비 수주 실적 강화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개선에 나서려는 의도의 인사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안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옛 포항제철로 입사했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가치경영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포스코이앤씨, 전중선號 출범… `두토끼` 전략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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