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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독도 강치 멸종시키더니 다케시마 카레도 등장…이런다고 일본 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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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독도 강치 멸종시키더니 다케시마 카레도 등장…이런다고 일본 돼나"
독도 강치를 활용해 홍보하는 일본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일본 정부와 언론이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일본 측이 독도 강치를 활용해 그들의 주장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며 "독도에 관해 어떤 부분을 왜곡하는지 조사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시마네현청 2층 '다케시마 자료실'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방문하지 못했다"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왔다"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해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였다"고 설명했다.


또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캐릭터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큰 미역 그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역 채취 부분도 지적했다. 그는 '독도 주변 미역은 3미터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 오키섬 주변에서도 미역은 많이 잡혔지만 길어야 1미터'라는 설명을 소개하며 "이 역시 불법 채취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독도 강치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한국어·영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로 홍보 중"이라며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의 왜곡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시마네현청 내 식당에서 '다케시마 해산물 카레'를 지난 20∼21일 110개 한정 판매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소개하면서는 "공무원 및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서경덕 교수 "독도 강치 멸종시키더니 다케시마 카레도 등장…이런다고 일본 돼나"
일본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서경덕 교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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