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크립토 스프링` 왔나…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22개월 만에 3000달러 돌파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크립토 스프링` 왔나…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22개월 만에 3000달러 돌파
사진 픽사베이.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이 22개월 만에 3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49분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9% 오른 개당 3015달러(한화 약 4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4.21% 급등한 수치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시가총액도 3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5만2282달러(6976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5만200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2200~23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이더리움은 현재까지 30% 가량 상승한 상태다.

오는 5월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도 지난 1월 10월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에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스위스원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 케니 헌은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 ETF가 막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한 것처럼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의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시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더리움은 내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덴쿤'(Dencun)이라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늘어나고 거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앞서 2022년 9월과 2023년 4월 두 차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도 크게 상승한 바 있다.

2022년 9월에는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Merge)가, 2023년 4월에는 이더리움 소유자들이 투자 자산을 인출할 수 있는 '샤펠라'(Shapella)라는 업그레이드가 단행된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