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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회장, 만장일치 4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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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에 성공한 손경식(85·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출범할 국회에 노동의 유연성 강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총 이사회·정기총회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묻자 "노동 개혁이 시급하다"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급하고, 이것이 바로 새 국회에서 해 줘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3차 본위원회에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 기관은 장기 저성장을 경고하면서, 극복하려면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등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며 "노동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데 우리 노동시장 낡은 법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경제 활력이 줄어들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2018년 3월 회장직에 취임한 손 회장은 이날 4번째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2년의 임기를 더 지내게 됐다. 경총은 회장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손 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한국의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제도 합리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에 올해 경총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총 내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에 앞장서고, 중대재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22명의 비상근부회장,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신임됐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이 비상근부회장으로 새로 선임됐고, 쿠팡과 유한양행 등 10개 신규 회원사의 가입도 가결됐다.온라인 유통 시장 1위 기업인 쿠팡은 사실상 작년부터 경총의 회원사로 활동했으며,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 국내 대표 의약품 제조기업인 유한양행을 비롯해 제약회사 동아 ST, 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도 새 회원이 됐다.

현재 경총은 전국에 425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손경식 경총회장, 만장일치 4연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경총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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