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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조미료없이 진실의힘 보인 `건국전쟁`…이승만 본질 평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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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 및 페이스북서 "영화관·포털에 '포스터 하나도 없다' 문제제기했던 나, 건국전쟁 부활 뿌듯하다"
김종혁 "조미료없이 진실의힘 보인 `건국전쟁`…이승만 본질 평가할 때"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두고 "마침내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김종혁 제22대 총선 경기 고양병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하기에 앞서 공론화했던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제22대 총선 경기 고양병 예비후보)은 13일 "이승만 대통령은 우파들의 외면과 좌파진영의 왜곡에 의해 본질적 측면이 상당히 무시돼왔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전날 건국전쟁을 직접 관람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이승만 재평가'를 강조한 것이다.

중견 언론인 출신인 김종혁 부총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진행자가 건국전쟁 감상평을 묻자 "(지난 3일) 저도 우리 당원들 약 45명과 함께 가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부터 극장가·포털사이트 '건국전쟁 포스터 누락' 문제를 공론화하고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도 문제제기를 했던 당사자로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그때 제가 놀란 게 영화관에 포스터가 한장도 안 붙어있는 거다. 그래서 '왜 영화관에 포스터가 하나도 없지?'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 네이버에 들어가서 보니까 (박스오피스) 4위인가 그랬다. 그때 1만명 정도 봤을 때인데 1~3위는 있는 포스터가 안 붙어 공란으로 돼 있었다. 그래서 이게 말이 되냐고 제일 먼저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굉장히 불우한 대통령이다. 이분을 일방적으로 찬양·찬사할 생각은 없지만, 3·15 부정선거란 게 (야당 후보 부재로 대통령 확정 후) 이기붕 부통령 뽑는 데 부정이 었었던 것 아닌가. 결국 거기에 책임을 지고 본인(이승만)이 물러났다. 그런 과에도 불구하고 평생에 걸쳐 독립운동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사람이 우리 초대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틀을 짜지 않았나. 농지개혁을 통해 수천년간 땅이 없이 소작인으로 살던 그들을 땅 주인으로 만들어주고, 국민소득 (연)80불 밖에 안 됐던 걸로 아는데 그 상태에서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함으로 인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쌓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든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하셨다"며 "마지막에 4·19(혁명)로 물러나시게 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모두 묻히고 오로지 독재자, 나쁜 이미지만 부각된 대통령이어서 역사에서 이분의 공과에 대한 온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부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12일간 32만9950명, 전날 하루만 8만8000여명 관객을 모은 건국전쟁 흥행에 "마침내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되고 있다"며 "건국전쟁이 네이버와 영화관들의 홀대 속에 자칫하면 조기종영될 상황에서 당원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저로선 부활한 건국전쟁이 감개무량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동안 영화정치는 좌파의 전유물이었다. 픽션(허구)과 논픽션(사실)을 교묘히 얼버무려 관객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교활함에 기가 막혔던 게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건국전쟁은 다큐멘터리다. 가공되지 않은 날것이고 민낯이다. 조미료를 다 뺀 이 밋밋한 영화가 왜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걸까"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선전선동을 넘어서 되살아난 진실의 힘. 저는 거기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혹시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꼭 자녀들과 함께 가셔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한 진실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장은 당내 고양병 공천 단독 신청자로서 오는 14일 공천관리위 면접에 임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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