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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2명·장관 맞붙은 중·성동을 재배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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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파전을 벌이는 서울 중·성동을 후보를 재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중구 전역이 포함된 선거구인 중·성동을은 국민의힘의 전략지역인 한강벨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로부터 '서울 중·성동을도 재조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거기도 고려 대상"이라고 답했다.

성동을은 국민의힘에서만 출사표를 던진 3선 이상 의원만 해도 두 명이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하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 전 의원(서울 서초갑)도 21일 "중구·성동을의 화려한 부활에 이혜훈의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이 전 장관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내 공천 경쟁에서부터 3파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 지역구는 당협위원장을 지낸 지상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이 된 상태다.

대구·경북(TK) 지역 내 중진 재조정 여부는 "면접이 끝나봐야 알 것 같다. 동일 지역에 중요 인력이 몰린 경우 재배치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마포을의 경우 이날 면접을 마친 뒤 우선추천(전략공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마포을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로,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접은 곳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마포을에 대해 "면접까지 다 해보고 우선추천이 필요할지, 필요하다면 어떤 분으로 할지 추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도 지역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이 전 비서관과 관련, "그분이 다른 곳으로 가실 의사가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느 곳이 가장 유리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 지역이 경기도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 전 장관에 대해선 "지금 있는 지역(강남을)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그다음은 공관위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총선 차출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사자는 일단 지역구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최근 전화할 일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지금은 사모님이 반대하신다고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겠다'고 했다"며 "급한 것이 끝나면 당사로 모셔서 도시락 미팅이라도 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 사무총장은 "우리가 어떤 말씀을 먼저 드리기보다는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더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 일정과 관련, "행정적인 부분은 거의 다 준비돼 있다"며 "다만 15일 창당하는 게 맞는지, 조금 늦추는 게 맞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국민의힘 중진2명·장관 맞붙은 중·성동을 재배치 결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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