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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올해 수주 목표 6조…"올해 미래사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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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약 6조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우주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투자를 시작한다.

KAI는 13일 지난해 잠정 경영 실적과 올해 경영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KAI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은 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 늘은 2475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KAI측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성공적 납품과 KF-21,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안정적인 체계개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체부품사업의 회복세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AI는 지난해 수주 금액으로 4조63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초 가이던스(4조4769억원) 대비 초과 달성한 수치다. KAI의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21조8000억원이다.

올해는 매출 3조7684억원과 신규 수주 5조9147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수주는 평년 3조~4조원을 넘어 6조원에 가까운 목표로 외형 성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KAI는 견고한 국내사업 수주는 물론 수리온 첫 수출과 FA-50의 신규시장 개척 등 지난해 대비 144.6% 증가한 3조368억원을 완제기 수출 목표로 제시했다. 기체부품사업도 전년 대비 42.46% 상승한 1조1075억원의 수주가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날 KAI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미래항공기체(AAV), 우주모빌리티 등 미래 6대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미래 핵심사업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기술 개발을 위해 총 10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KAI는 이번 투자로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과 자율비행 실증, 인공지능 파일럿 편대운용 제어,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력 고정익, 회전익 기종에 유무인 복합체계를 적용하고 2030년 추진이 예상되는 무인전투기 체계개발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목표다.

또 향후 KF-21과 FA-50 수출형 유무인 복합패키지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을 극복하고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KAI DNA를 증명했다"며 "올해는 수출 기종을 다변화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KAI, 올해 수주 목표 6조…"올해 미래사업 투자"
KAI 본관 전경.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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