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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R] 현실·연기 넘나드는 `만찢남`들의 아찔한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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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성의 'BL 드라마' 큰 인기
누적조회수 2000만… 해외팬도 다수
파격 소재·신선한 연출 등 실험 성공
개성 뚜렷한 주인공들 '케미' 돋보여
[THE INFLUENCER] 현실·연기 넘나드는 `만찢남`들의 아찔한 경계선
만화 속 캐릭터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의 줄임말) 네 명이 모여 결국 일을 냈다. 보이그룹 티에이엔(TAN)의 이재준, 배우 서벽준, 모델 겸 배우 안효상과 이지한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웹드라마 '시티보이_로그(CITYBOY_LOG)'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시티보이_로그는 연기자들이 실제 본인으로 등장해 일상 브이로그를 찍는 듯한 연기를 펼치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연출하는, 현실과 연기의 경계가 모호한 논픽션 브이로그 장르의 BL(Boy's Love·보이즈 러브) 웹드라마다.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시티보이_로그는 막강한 팬덤과 역대급 화제성을 등에 업고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2년 전 BL 장르의 돌풍을 일으킨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11월 Vol.1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건 시티보이_로그는 한 달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하고 조회 수 2000만 회를 달성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2월 말 Vol.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11화 공개 후 현재까지 연재가 중단된 상태에도 구독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달 7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섰다.

Vol.3 공개를 앞둔 현재 시티보이_로그가 보유한 구독자 수는 7만 2000명, 누적 조회 수는 690만 회에 이른다. 지금까지 선보인 11개 영상이 모두 구독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 조회 수를 올렸다. 최고 인기 영상인 6화 "좀만 천천히 갈까? 나 처음이란 말이야"는 무려 9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시티보이_로그,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드라마의 장르와 소재, 연출 등 모든 것이 파격적이고 신선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인기 비결로 꼽는다.

실제로 시티보이_로그는 독특한 콘셉트와 참신한 기획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감성의 BL 드라마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연기자들의 본명과 실제 커리어를 그대로 드라마에 끌어와 '진짜인 듯 진짜 아닌 진짜 같은' 장면들을 연출하는 동시에 얽히고설킨 '단짠 로맨스'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새로운 영상을 내놓을 때마다 "새롭다", "신선하다"라는 평과 함께 "이 드라마 기획자 누구냐", "기획자 정말 천재인 듯"과 같은 반응이 쏟아진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과몰입을 유발하는 연기력 또한 인기 비결로 통한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도 뛰어난 '케미'가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정말 연기 맞냐"는 의심부터 "과몰입돼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현기증 나니까 빨리 다음 화 내노라"는 귀여운 투정까지, 시티보이_로그의 매력에 푹 빠졌음을 고백하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눈에 띈다.

BL 장르를 낯설게 느끼던 이들마저도 열혈 애청자로 탈바꿈시키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시티보이_로그. 앞으로 또 어떤 달콤 쌉쌀한 네 남자 간의 에피소드들로 수많은 '시럽'(CILUV·구독자 애칭)들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지, 앞으로의 활동에도 자못 기대가 크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THE INFLUENCER] 현실·연기 넘나드는 `만찢남`들의 아찔한 경계선
[THE INFLUENCER] 현실·연기 넘나드는 `만찢남`들의 아찔한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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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R] 현실·연기 넘나드는 `만찢남`들의 아찔한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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