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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열전지대] 여야 교차 당선 격전지… 與 하태경·이혜훈·이영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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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
올해 총선에서 한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구·성동을은 중산층 유권자가 많은 곳이다.

성동구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중구 전역이 포함된 선거구다.

최근 선거 결과만 보면 혼조세다. 총선 때마다 여야 승패가 갈렸다. 17대·19대는 최재천 전 통합민주당 의원, 18대는 진수희 전 한나라당 의원, 20대에는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21대에는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깃발을 꽂았다.

2000년대부터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유명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종부세에 민감한 지역이 된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선거구 내에서도 고소득층과 중산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동구나 옥수동 등은 보수세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

금호4가동에서 20년째 부동산을 하는 조모(53) 씨는 "인근에 재개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부동산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유권자들이 세금에 많이 민감해졌다"며 "'나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정당 혹은 후보'라는 관점이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대선때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여당 중진의원들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뛰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3선 이상 의원만해도 두 명이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름 전 당에서 수도권에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며 지역구를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왔었다"며 "여러 지역을 보다가 중·성동을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서울 서초갑)도 21일 "중구·성동을의 화려한 부활에 이혜훈의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이영 전 벤처중소기업부 장관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내 공천 경쟁에서부터 3파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 지역구는 당협위원장을 지낸 지상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이 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중구·성동을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성준 대변인이 현역 지역구 의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정호준 전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초선을 지냈다.

이밖에도 박상순 진보당 중구 방사능안전급식조례개정 운동본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4·10 총선 열전지대] 여야 교차 당선 격전지… 與 하태경·이혜훈·이영 `3파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출마지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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