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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신` 중기부 산하 기관장 줄줄이 옷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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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신` 중기부 산하 기관장 줄줄이 옷 벗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표시했다. 주요 기관들이 '수장 공백' 상태로 접어드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직까지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자리를 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진흥원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김 원장은 2021년 5월 취임했다. 오는 5월 임기 만료를 4개월 앞두고 사표를 낸 것이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도 최근 대표직 사의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업무를 정리한 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 원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원장도 2021년 6월에 선임된 전 정부 인사다.

이외에 한국벤처투자 또한 지난해 11월 유웅환 대표가 사임한 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근에 주무부처인 중기부가 기관장들과 특별히 갈등이 있다거나 사퇴를 종용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직무를 이어가던 기관장들이 사임하면서, 후임 인선은 지난해 말 임명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손에 맡겨졌다.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 및 집행기관들의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해 7월 물러난 후 현재까지 별다른 직위를 맡고 있지 않는 조주현 전 중기부 차관 등에 대한 하마평도 나온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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